경남 마산ㆍ창원지역 시내버스 운영과 번호 및 노선체계가 6월 1일부터 전면 개편된다. 1978년 마산ㆍ창원 공동배차제 실시 이후 26년만에 단행되는 이번 개편은 크게 ▦노선 및 번호체계 전면 변경 ▦무료환승제도 시행 ▦급행버스 신설 및 버스전용차로제 시행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우선 현재 118개의 노선 중 29개의 중복노선을 폐지하고 평균 30분대의 운행간격을 15분 이내로 대폭 줄였다. 번호체계도 이용객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마산~창원간을 운행하는 ‘간선일반버스’는 100번대, 마산과 창원시내를 순환하는 ‘지선 일반버스’는 200번대, 좌석버스는 700번대, 읍면노선은 10번 단위로 통일했다.
교통카드로 일반버스를 이용할 경우 1시간 이내에는 무료로 갈아탈 수 있도록 했다.
7월 1일부터 마산 석전삼거리~한전(4.1㎞), 창원역~창원서부경찰서(4.2㎞) 두 구간에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출ㆍ퇴근시간대에 버스전용차로제를 시범운영하고 8월 1일부터는 무인단속카메라를 설치, 위반차량을 단속할 예정이다.
버스정류소에는 버스이용객들이 운행대기시간을 알 수 있는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설치된다. 우선 연말까지 200개 정류소에 설치한 뒤 마산ㆍ창원지역 630개 정류소로 확대된다.
한편 마산 월영마을~창원 안민동 청솔아파트 구간에는 14군데 정류소에만 정차하는 급행버스(700번)을 신설, 13분 간격으로 하루 84차례 운행키로 했다. 자세한 버스노선 운행도는 마산시 홈페이지(www.masan.go.kr)이나 창원시 홈페이지(www.changwon.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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