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에 드는 이성과 사귀고 싶다면? 남자에겐 목도리를 짜주고, 여자에겐 명품 목걸이를 걸어주세요.”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닷컴 고객 1만7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남성은 ‘직접 만든 목도리를 주는 여성과 사귀고 싶다’(22%), 여성은 ‘명품 목걸이로 프로포즈하는 남성과 사귀고 싶다’(17%)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핸드폰 MP3 등 디지털 제품을 받고싶다는 응답이 남녀 응답자의 16%씩으로 2위에 꼽혔다.
부담스러워 받기 싫은 선물로는 남성 23%, 여성 18%가 ‘나에게 필요 없는 무조건 비싼 선물’을 꼽았다. 하지만 남성 응답자의 26%는 ‘명품을 받고 싶어하는 상대방에게 적금을 깨고 아르바이트를 해서라도 사주겠다’고 답변, 눈길을 끌었다.
이색적이면서 쓸모 있는 선물로는 남성 응답자의 34%, 여성 응답자의 32%가 헬스클럽 피부마사지 찜질방이용권 같은 서비스 이용권을 가장 많이 꼽았다. 발모제 여드름제거제 등 기능성 화장품이나 약품도 남성(18%)과 여성(29%) 모두에게 지지를 받았다. 차라리 현금이 나은 최악의 선물로는 ‘내 스타일과 거리가 있는 의류나 액세서리’(남녀 각 22%)가 꼽혔다.
김희원 기자 h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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