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특구인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 지하철 연장 지하 구간에 초호화 대형 쇼핑몰이 들어선다.
인천시는 인천지하철 남쪽 종착역인 동막역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잇는 지하철 연장구간 (길이 6.54㎞)의 제4공구와 5공구사이 지하에 국제적 수준의 ‘송도 메트로 몰’ 건립을 추진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하구간은 길이 625㎙ 폭 34㎙ 연면적 6,400여평 규모로 점포 300여개가 입주하게 된다.
인천시와 인천지하철공사는 9월까지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 지하구간은 인천지하철 연장공사가 완공된 이후인 2010년 착공, 2012년 준공되며 상가운영에 따른 연간 수익은 130억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송도지하철 연장구간이 지난4월 이미 착공된 상황에서 설계변경 및 사업비 증가 등이 요구되고, 송도국제도시 개발 주체인 송도개발유한회사(NSC)와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등 적잖은 걸림돌도 있어 사업추진에 난항이 우려된다.
인천지하철공사 관계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지하철공사의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지하구간에 대형 쇼핑몰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송도국제도시 업무지구내 쇼핑타운과 중복되지 않도록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의견 조율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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