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9일 자녀수가 많아 세입주택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가구주에게 시가 보유하고 있는 임대주택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집주인들이 자녀 수가 많은 가족들을 꺼리기 때문에 시에서 특별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아파트에서는 층간소음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시가 보유하고 있는 단독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등을 우선 임대해 준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지원방침은 27일 오후 서울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프라자에서 열린 서울시 주최 ‘다둥이 가족 초청 행사’에서 나온 건의를 이명박 시장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 많은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에 대한 지원을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왕구 기자 fab4@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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