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세계 58위ㆍ삼성증권)과 한국계 케빈 김(미국)이 프랑스오픈테니스 남자복식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형택-케빈 김조는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3회전에서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칠레의 ‘영웅 듀오’ 페르난도 곤살레스-니콜라스 마수조에 0-2(2-6 2-6)로 완패했다.
이형택-케빈 김은 1회전에서 세계 정상급의 마헤시 부파타이(인도)-토드 우드브릿지(호주)조를 격파하는 등 파란을 일으키며 16강까지 올랐으나 팀워크와 파워 스트로크를 앞세운 ‘칠레 듀오’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형택은 그러나 이번 대회 단식에서 2년 연속 32강에 올랐고 복식에서는 16강까지 진출,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을 올렸다.
한편 여자단식 16강전에서는 ‘주부여왕’ 린제이 대븐포트(미국)가 전 세계랭킹 1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에 2-1(1-6 7-5 6-3)로 역전승, 8강에 선착했다. 또 불가리아의 세실 카라탄체바도 엠마누엘 가클리아르디(스위스)에 2-0(7-5 6-3)으로 승리, 8강에 합류했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