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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머니/ 6월엔 내수부양 수혜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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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부동산&머니/ 6월엔 내수부양 수혜주를…

입력
2005.05.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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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월이 코 앞이다. 이맘 때면 각 증권사는 상반기 투자전략을 복기하고, 하반기 전략 마련에 분주하다. 2005년 상반기의 마지막 달인 6월 주요 증권사가 추천한 유망종목을 소개한다.

미래에셋증권은 6월에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 유통업종을 꼽는 한편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을 대표 종목으로 추천했다. 올 하반기 국내 경제의 주요 이슈는 중국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에서 파생되는 내수경기 부양정책의 강화가 될 것으로 진단했다. 정부가 내수 부양책에 속도를 높일 경우 불황기에 선제적인 점포 출점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한 신세계가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상민 연구원은 “신세계 본점의 재오픈으로 명동 상권을 놓고 신세계와 롯데의 대회전이 임박한데다 후발 업체의 인수ㆍ합병(M&A) 가능성도 높다”며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40만2,000원으로 제시하며 ‘매수’ 추천했다.

세종증권은 피앤텔을 6월의 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올 1ㆍ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일시적인 판매 감소로 보인다며 목표주가 9,300원과 함께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세종증권은 “1분기 실적 부진은 신규 증설 공장의 가동이 원활하지 못한데 따른 일시적인 판매 감소로 판단된다”며 “휴대폰 케이스 납품업체의 공급능력을 감안할 때 현재의 과점체제(피앤텔과 인탑스의 삼성전자 내 비중 50% 추정)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피엔텔의 공장 가동이 정상화하고 E720 등 삼성전자 주력모델 출시가 본격화함에 따라 2분기 케이스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영아 연구원은 “피엔텔은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노력 등을 통해 연간 13%대의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며 “피엔텔은 그동안 고배당 정책을 지속해 평균 배당성향이 25%에 달하며, 이런 추세는 2005년에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가 예상대로 올해 주당 400원을 배당할 경우 현재 주가대비 6%의 배당수익률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세종증권은 화성산업에 대해서도 예상보다 순이익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9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오승택 연구원은 “화성산업의 1분기 총 매출액은 건설부분이 11.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매출 총이익 증가와 유통부문의 판관비율 하락 등으로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상이익의 예상치 대비 큰 폭 상회는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와 유형자산 처분손실 미계상으로 영업외수지가 전년동기 대비 2억원 가량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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