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막강화력을 선보이며 2005 경남아너스빌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 첫승을 신고했다.
한국은 2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에서 문필희(8골ㆍ효명건설), 송해림(5골ㆍ대구시청) 등 선수 전원의 득점포가 고루 터져 아테네 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우크라이나를 34-25로 대파했다. 초반 2-4로 뒤지던 한국이 전반 6분 허영숙(부산시시설관리공단)의 득점포를 시작으로 15분 동안 상대 공격을 무실점으로 봉쇄하면서 무려 12골을 연속으로 퍼부으며 사실상 승세를 굳혔다. 전반을 19-1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허영숙, 장소희(대구시청) 등 노장들을 빼고 신예 송해림, 이미영, 유현지(이상 삼척시청), 이민희(부산시시설관리공단)를 투입해 세대교체의 시험장으로 삼는 여유를 보였다.
덴마크도 이날 미켈센 헨리에테(8골)를 앞세워 중국을 32-26으로 물리치고 역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진황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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