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여자핸드볼, 숙적 덴마크에 설욕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여자핸드볼, 숙적 덴마크에 설욕

입력
2005.05.27 00:00
0 0

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영원한 숙적’ 덴마크를 꺾고 눈물의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은 26일 서울 올림픽 제2체육관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세계최강전 친선경기에서 28-24(전반15-11, 후반13-13)로 꺾고 ‘덴마크 징크스’를 탈출했다.

한국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결승전,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전, 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전 등 고비마다 세계최강 덴마크 벽에 가로막혀 좌절했었다.

한국은 이날 초반 덴마크 수비진이 전열을 갖추지 못한 틈을 타 최임정(대구시청), 이상은의 연속골이 잇따라 터지고 골키퍼 오영란의 철벽수비로 전반을 15-11로 끝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후반 교체됐던 문필희(이상 효명건설), 우선희(삼척시청)의 활약으로 후반 중반 6골차까지 점수차를 벌렸으나 종료 2분을 남겨놓고 덴마크의 파상공세에 밀려 3골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26-23으로 앞선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우선희가 추가골을 넣고 김차연(대구시청)이 덴마크 볼을 인터셉트, 문필희에 연결하며 쐐기골을 성공시켜 승세를 굳혔다. 이상은은 이날 7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견인했다.

임영철 한국대표팀 감독은 “이번 승리로 덴마크에 대한 패배의식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됐다”며 “신장의 열세에도 불구하고 초반 롱슛으로 덴마크 수비진을 무너뜨려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은 2005경남아너스빌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27~31일) 마지막날인 31일 덴마크와 재격돌한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