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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대원 노래도 하나 있어야죠"/ 논산 가야곡 대장 한창희씨 작사작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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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대원 노래도 하나 있어야죠"/ 논산 가야곡 대장 한창희씨 작사작곡

입력
2005.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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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의 한 자율방범대장이 자율방범대 노래를 만들어 화제다.

주인공은 논산경찰서 연무지구대 가야곡 자율방범대 대장 한창희(43)씨. 손수 작사ㆍ작곡한 노래 ‘자율방범대가’를 저작권심의원회에 저작권 등록도 해 놓았다. 1960년대 초부터 시작된 주민 자치단체 자율방범대를 주제로 한 노래가 음악저작물로 공식 등록되기는 처음이다.

낮에는 논산시 연무읍 L보험사에서 일하고 밤에는 6년째 방범대원으로 활동중인 한씨는 평소 대원들의 단합심을 고취하는 노래가 없다는 게 아쉬웠다. 순찰하면서 흥얼거릴 수 있고 방범대원 30여명이 각종 모임에서 흥겹게 부를 수 있는 노래가 있다면 좋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올 초부터 틈틈이 가사를 궁리해 종이에 적어보며 노랫가락을 만들기 시작했고 음악을 전공한 연무여고 김충대(50) 교사의 도움으로 지난달 곡을 완성했다. 씩씩한 4분의 4박자 빠르기에 전체 길이는 16마디. ‘자율방범대원들이 마을 구석구석을 살펴 이웃들에 믿음을 주고 보람을 느낀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씨는 “돈이 많이 들어 아직 음반을 내지는 못했다”며 “전국적으로 노래가 보급돼 방범 대원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활짝 웃었다.

논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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