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기 신도시인 분당, 일산 등 수도권 5대 신도시 가운데 2000년 들어 집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분당으로 나타났다.
27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써브가 2000년부터 5월25일까지 5대 신도시 아파트 평당 평균 매매가의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분당이 125%의 상승률을 기록, 집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2
000년 평당 642만원이었던 분당은 판교신도시 분양과 용인지역 개발 등의 호재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여 현재 평당 1,44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분당 다음으로 많이 오른 곳은 중동으로 상동지구 개발 등으로 서울권 인구 유입이 늘면서 평당 417만원에서 700만원으로 67%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 현재 평당 매매가(840만원)가 분당 다음으로 높은 평촌은 인덕원 개발 등으로 2001년부터 시세상승이 두드러져 이 기간 5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분당과 함께 주목받았던 일산은 평당 515만원에서 789만원으로 53% 오르는데 그쳐 평촌 시세보다 뒤졌다. 산본은 현재 평당 599만원으로 2000년에 비해 31% 오르는데 그쳤다.
김혁 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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