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세수 실적이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가 26일 국회 재정경제위 소속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에 징수한 총 국세는 29조417억원으로 올해 세입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 130조6,132억원의 22.2%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3.8%에 비해 1.6%포인트 낮은 것이다.
1분기 세수진도율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23.4%까지 떨어진 후 99년 27.4%로 상승했으며, 2000년에는 29.6%까지 올라갔다. 세목별로 살펴보면 전년도 경영실적을 반영하는 법인세와 유가상승의 영향을 받은 특별소비세만 지난해 실적을 앞질렀을 뿐 소득세, 부가가치세 등이 각각 3.8%포인트, 3.5%포인트 떨어지는 등 대부분 세목의 실적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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