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월출산에서 고려초기 아래삼존불 발견(사진+화상데스크)
전남 강진군은 최근 호남의 소금강인 국립공원 월출산정상에서 고려초기때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마애삼존불(사진)이 발견됐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삼존불은 천황봉을 오르는 등산로 부근 가로 10㎙, 높이 2㎙의 암벽에서 발견됐다. 마애삼존불의 높이는 중불 172㎙ 좌불 93㎝ 우불 100㎝이다.
군은 도 문화재 전문위원과 송광사 성보박물관장 등 전문가와 함께 탁본과 실측작업을 벌인 결과 이 삼존불을 10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삼존불은 보기 드문 입상(立像)형태로 귀에 구멍이 있으며 평범한 서민의 얼굴과 눈알이 돌출돼 나타나 있다.
최초 발견자인 강진문화원 강영석(60) 부원장은 “평소 등산 코스로 천왕봉을 즐겨찾고 있으며, 우연히 내려가 큰 바위를 유심히 관찰하다 삼존불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