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이 국내 대형 증권사 가운데 가장 정직한 회사로, 삼성증권은 한국 경제에 대한 분석력이 가장 뛰어난 회사로 각각 선정됐다.
26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국내에서 활동하는 65개 증권회사의 윤리경영 수준과 내부통제 시스템을 평가한 결과, 15개 대형 증권사 가운데 현대증권이 직원들의 윤리수준이나 불공정거래 예방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진 회사로 평가됐다. 나머지 41개 중소형 증권사 중에서는 2004년 한 해 동안 법규위반 불공정거래 행위가 거의 발생하지 않은 동부증권이 준법감시 우수 증권사로 선정됐다.
또 미국 인스티튜셔널 인베스터지는 삼성증권을 한국 경제에 대한 분석력이 가장 뛰어난 회사로 평가했다. 이 잡지가 아시아에 투자하는 전세계 330개 투자회사(총 운용자산 약 8,100억 달러)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한국 관련 리서치 능력을 설문 조사한 결과, 삼성증권(5위)이 국내 증권사로는 유일하게 10위권에 진입했다.
1위는 UBS워버그였으며, 2~4위는 CLSA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권사 중 삼성증권이 유일하게 모든 분석자료를 국ㆍ영문으로 동시 발간하고 있어 외국인들에게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조철환 기자 chch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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