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여름이다. 최근 기상청의 발표로 100년 만에 찾아온다던 무더위에 대한 걱정은 접게 됐지만 여전히 여름이 두려운 사람들이 있다. 유독 땀을 많이 흘리는 바람에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악취를 풍길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올 여름에는 걱정을 붙들어매어도 될 것 같다. 각종 탈취 용품을 사용하면 본인은 다소 찜찜하다 해도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은 주지 않을 수 있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디든 뿌려주기만 하면 냄새를 순간적으로 제거해주는 스프레이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우선 머리에는 애경 ‘케라시스 헤어 프레그런스’(80㎖, 5,500원)를 추천한다. 스프레이 방식으로 머리에 뿌려주기만 하면 모발에 배어있는 나쁜 냄새를 제거하고, 방금 샴푸한 것처럼 은은한 향을 오랫동안 남겨준다. 입 냄새는 비단 여름 뿐만 아니라 4계절 내내 고민되는 문제다.
구취가 심한 사람은 상아제약의 구강청정 스프레이 ‘피오-에스 액’ 을 상비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민트향, 아카시아 향 2가지가 있으며 가격은 8㎖ 한 병에 3,000원. 겨드랑이 ‘암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은 외출 전에 각종 데오도란트 제품을 바르거나 뿌리면 걱정을 다소 덜 수 있다. 니베아의 ‘데오도란트 스프레이’(130㎖ 1만2,000원)와 유니레버코리아의 데오도란트 ‘레세나’(90~135㎖, 1만~1만4,000원)는 땀 냄새 제거와 땀 발생 억제에 효과가 있다.
옷에 밴 땀 냄새도 문제다. 이럴 땐 옥시에서 판매하는 ‘데톨 항균 스프레이’(450㎖, 6,500원)를 뿌려주면 냄새도 제거하고, 옷에 남아있는 세균까지 없애주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 여름이면 발 냄새는 더욱 고약해진다.
최근에는 스타킹이나 양말에 수시로 뿌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발 냄새 제거 스프레이들이 많다. 태평양 해비파스의 ‘풋 릭렉싱 스프레이’(100㎖, 7,000원), 바디샵의 ‘페퍼민트 쿨링 풋 스프레이’(100㎖, 7,900원)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발 냄새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려면 신발 탈취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데톨 항균 스프레이’는 냄새를 유발하는 신발 속 세균을 제거해주며, 발 관리 용품 전문 브랜드 티타니아의 신발 냄새 제거용 스프레이(200㎖, 1만5,000원)도 추천할 만하다.
신재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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