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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실미도 부대' 생존 훈련교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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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브리핑/ '실미도 부대' 생존 훈련교관 숨져

입력
2005.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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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실미도'로 잘 알려진 684부대 소대장 김방일(60·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사진)씨가 25일 오후 1시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지 2동 한 목욕탕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함께 목욕을 한 친구 김모(59)씨는 '평소 당뇨를 앓던 김씨가 목욕 도중 갑자기 쓰러지면서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부검을 해봐야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있겠지만 심근경색과 뇌출혈을 일으킨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인을 조사 중이다.

1968년 중앙정보부에 의해 차출돼 684부대의 훈련 교관을 맡았던 김씨는 90년 준위로 예편한 뒤 실미도 사건의 생존자 5명과 함께 '실미전우회'를 만들어 사건 진상 규명 및 대원들의 명예회복 운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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