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김선우(워싱턴 내셔널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본무대에 복귀했다.
김선우의 국내 매니지먼트 담당자는 김선우가 26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오른 우완 존 패터슨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구단으로부터 메이저리그행을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김선우는 올 시즌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4승2패, 방어율 2.76을 기록, 팀의 에이스로 활약을 펼쳐왔으나 프랭크 로빈슨 감독과의 껄끄러운 관계 등이 작용, 좀처럼 빅 리그 승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워싱턴은 당초 패터슨의 DL 등재로 생긴 로스터의 공백을 마이너리그 타자 유망주인 타이럴 고드윈으로 채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으나 투수진이 잇따라 무너지며 최근 6경기 가운데 1승밖에 못 챙기는 부진에 빠지자 김선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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