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를 청정자연환경의 이미지를 살린 신ㆍ재생에너지의 메카로.”
강원도는 25일 신ㆍ재생 에너지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올해부터 2015년까지 6,573억원을 들여 5대 권역별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신ㆍ재생에너지 개발혁신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강원도를 북부 중부 서부 남부 동해안 등 5대 권역으로 나눠 지역특성에 맞는 에너지밸리를 조성한다. 공공청사는 이들 에너지 시설을 한 가지 이상 의무적으로 설치해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동해안권은 태양광발전단지와 저풍속발전단지로 각각 육성된다. 동해안에는 2003년 삼척시에 100㎾(일조량이 최고조일 때 전력생산량) 규모의 발전기가 설치됐다. 또 4월 동해화력발전소에 동양 최대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의 허가를 받아 2006년11월 상업운전하기로 했다. 저풍속발전단지는 관광산업과 연계해 추진한다.
서부권의 경우 사회복지시설에 석유나 석탄사용을 완전히 없애고 신ㆍ재생에너지를 100% 공급하기로 했다. 강원대와 삼척대 등의 연구개발센터 육성과 세계지역히트펌프협회(IGHPA) 한국지회 등을 유치하는 등 복합단지도 건설도 추진한다.
풍력자원이 풍부한 중부권에는 대관령에 대단위 풍력발전단지 건설, 세계적인 풍력발전시스템인증센터, 풍력발전전문전시관, 국산풍력발전기 생산공장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관령일대에는 또 미래에너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소충전소 중심의 파워파크를 들어선다.
고산지역인 북부권에는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한다. 2014년 동계올림픽이 유치되면 수소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남부권에는 농업용 보 등 저낙차를 이용한 소수력발전소와 열병합발전소를 건설해 신ㆍ재생에너지로 자급자족하는 그린타운을 조성한다.
강원도는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민간 학계인사 등이 포함된 5개 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전담조직을 구성키로 했다. 또 지방대학의 연구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선진국 견학 등 탐구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강원도는 재원조달에 대해 “정부의 에너지특별회계에서 1,000억원, 도비 600억원을 조달한 후 나머지 4,973억원은 민ㆍ외자를 유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투자업체는 전기를 팔아 투자금을 회수하게 된다. 강원도 신ㆍ재생에너지 소비량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2.9%에 불과하며 10년 후에는 10%선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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