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낙동강 1,300리의 모든 것을 담은 낙동강사랑 홈페이지(www.nakdong.go.kr)를 구축, 24일부터 시험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북도가 7억원을 들여 9개월에 걸쳐 제작한 이 홈페이지는 낙동강 발원지인 강원도 태백시의 너덜샘에서 안동 하회마을을 거쳐 부산 을숙도까지 낙동강 전체의 자연생태와 지리, 관광정보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가상공간으로 돼 있다.
탐방관 오락관 정보관 테마관광 영상교실등 6개의 주메뉴로 구성된 낙동강 사랑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탐방관의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GIS).
이 시스템은 1,300리 낙동강 전 구간을 고도와 각도를 조절해 사용자가 실제로 낙동강을 직접 눈으로 보는 것처럼 탐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또 너덜샘에서 을숙도까지 보트를 타거나 걸어서 낙동강 뱃길과 주변생태환경등을 6㎜ 캠코더로 촬영한 ‘뱃길로’를 통해 직접 가보지 않고도 실제 낙동강을 체험하고 주변 명소도 감상할 수 있다.
도는 여기에다가 ‘비행기로’에 낙동강 본ㆍ지류를 항공촬영한 영상물을 유역별 문화유적 및 환경생태 정보서비스를 조만 실시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이 흥미를 가지고 낙동강을 배울 수 있는 플래시 게임과 강과 관련한 설화를 애니메이션으로 구성한 컨텐츠, 포털사이트에서 일반화한 아바타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일반적인 공공기관 웹사이트에서 보기 드문 기능이다.
경북도관계자는 “프로그램 오류를 수정하고 콘텐츠를 보강, 6월부터 정식 서비스할 계획”이라며 “낙동강 유역의 생태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관광자원을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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