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개발사업을 적극 지원, 의혹의 도마에 오른 문정인 동북아시대 위원장과 한나라당에서 행담도 개발의혹을 가장 적극적으로 제기했던 김태환 의원이 인척관계로 밝혀져 화제다.
이 때문에 김 의원은 최근 당 행담도 진상조사특위 간사를 맡으라는 지도부의 제의를 고사했다고 한다.
김 의원은 25일 “문 위원장은 내 사촌동생 딸의 남편”이라며 “행담도 개발사업에 문 위원장이 관련된 줄은 이전까지 전혀 몰랐다”며 곤혹스러워 했다. 김 의원은 고 김윤환 의원의 친 동생이기도 하다.
국회 건설교통위 소속인 김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행담도 개발사업에 문제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 나름대로 이를 추적해왔다. 22일에는 이를 바탕으로 “도로공사의 보증액 중 10%는 도공의 보증에 따른 리베이트로 보인다”며 의혹을 제기했었다.
이동훈기자 dh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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