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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KTX 불편사항 왜 개선 안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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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소리] KTX 불편사항 왜 개선 안되나

입력
2005.05.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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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은 2004년 4월1일부터 호남선 고속열차(KTX)를 운행하기 시작했다. 현재 매일 하행 17회, 상행 17회씩 고속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요즘에는 비싼 요금 탓인지 승객이 줄어 텅텅 빈 열차로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종종 서울에 갈 일이 있는데 상경할 때는 요금도 저렴하고 경로 할인 혜택이 있는 무궁화호 열차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고속열차에 비해 1시간 40여분이 더 걸리고 이용객이 많다는 점만 제외하면 별다른 불편이 없다.

하지만 서울에서 내려올 때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공휴일인 경우 경로 할인이 없는데다 일반실의 경우 순방향석은 가득 차있지만 역방향석은 텅텅 비어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를 이용하고 싶어도 운행 편수가 적어 이용하기가 아주 불편하다.

철도청은 개통 1년이 지났는데도 역방향석의 불편함이나 승개들의 기피 현상에 대해서는 개선할 의사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열차 요금을 조정해서라도 철도 이용객을 분산시켜 최대한 서비스를 제공해주길 바란다.

김등년ㆍ전북 정읍시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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