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빈 방문중인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경제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지난 해 11월 브라질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6개월만에 재회한 것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양국간 포괄적 협력관계를 논의하기 위한 ‘한ㆍ브라질 포럼’ 창설을 합의했다.
노 대통령은 그 동안 한ㆍ메르코수르 무역협정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다양한 분야의 협력논의가 진전을 보여온 데 대해 만족을 표명했고 룰라 대통령은 “이번 방한이 양국 기업인 간 협력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룰라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원기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북핵 문제에 대해 “지금은 폭탄보다 먹을 것과 직업이 더 필요한 세상”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핵 보유를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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