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0월 1일 복원공사 준공을 앞둔 청계천에 내달 1일 실제로 물을 흘려 보내는 ‘유지용수 통수(通水) 시험’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청계천 통수는 한강 자양취수장에서 취수한 물을 뚝도 침전지에서 침전시킨 다음 펌프로 청계천 시점부까지 매설된 관을 따라 공급해 물을 흐르게 한다. 시는 이번 시험을 통해 하루 12만톤씩 흘려보낼 유지용수가 계획대로 잘 공급되는지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한편 6월 중 청계천 시점부 청계광장과 수경시설 및 조명설비 공사를 마치고 7월초에는 유지용수, 분수, 벽천, 수경시설 등에 대한 종합 통수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7~8월 중 광통교를 끝으로 교량 공사를 마치고 각종 경관조명시설 등의 설치와 시험도 마무리할 예정이다.
현재 청계천 복원공사의 공정 진행률은 96%. 유지용수 시설물 설치, 가로수 산책로 조성, 청계천둑 보호 조경 식재 등을 마쳤고 전체 22개 다리중 20곳이 완공됐다.
양홍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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