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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인치 LCD TV 가격 '쏙' 인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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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인치 LCD TV 가격 '쏙' 인기 '쑥'

입력
2005.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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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인치대 대형 TV 시장에서 액정화면(LCD) TV가 가격 인하를 무기로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를 맹렬하게 추격하고 있다.

40인치 LCD TV의 경우 지난해 말까지 750만원에 판매되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제품 값이 계속 떨어지면서 5월 현재 종전보다 30%가량 내린 500만~550만원에 팔리고 있다. 중소형 LCD TV업체인 디보스는 449만원, 이레전자는 349만원의 파격적인 값으로 가격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LCD TV의 판매도 활기를 띠고 있다. 복합전자유통센터 테크노마트에 따르면 지난해말 전체 디지털TV 시장에서 각 디스플레이별 판매 비중이 평면 브라운관 TV 45%, 프로젝션 TV 40%, PDP TV 10%, LCD TV 5%에서 평면브라운관 TV 40%, 프로젝션 TV 10%, PDP TV 30%, LCD TV 20%로 판도가 변했다. PDP TV와 LCD TV의 비중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40인치대 LCD TV의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증가폭이 PDP TV보다 가파랐다.

특히 5월 들어 LCD TV의 판매량이 크게 뛰고 있다. 전자랜드21측은 “지난달 40인치대 TV시장에서 PDP TV가 7대 팔릴 때 LCD TV가 3대 정도 팔렸다면 5월 들어서는 PDP TV 6대에 LCD TV는 4대꼴로 판매될 정도로 LCD TV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측은 40인치 LCD TV의 가격이 최근 80~100만원 정도 하락한 것이 판매량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마트의 PDP, LCD TV의 판매량 조사에서도 5월 들어 40인치대 LCD TV 판매량은 4월에 비해 2배 가량 늘었지만 PDP TV의 판매량 증가는 10% 수준에 머물렀다.

업계에서는 40인치대 TV 시장에서 PDP TV가 여전히 우세하지만 가격하락에 따른 LCD TV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우열이 바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박상후 테크노마트 홍보팀장은 “상반기에는 PDP TV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40인치대 디지털 TV 시장의 성장을 주도하겠지만, 하반기에 LCD TV 가격이 인치당 현재 12만원에서 10만원 아래로 떨어질 경우 LCD TV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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