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림학계의 원로인 임경빈(任慶彬) 서울대 명예교수가 24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경북 예천 출신인 고인은 수원농림전문학교를 거쳐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서울대 농대 교수, 원광대 교수를 역임했다. 이후 국립공원협회 부회장, 산림청 임목육종연구소 고문을 맡는 등 평생을 조림 연구에 헌신했다.
고인은 70년대부터 육종연구소에서 좋은 소나무 종자를 찾아내 전국에 심는 조림산업을 총괄했으며, 국립산림과학원이 당시 심은 나무의 생장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은금순(63)씨와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26일 오전9시. (02)3410_6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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