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전체가 천연기념물인 전남 신안군 홍도 주민들이 주식회사를 만들어 홍도 지키기에 나섰다. 24일 주민들에 따르면 3월 중순께 45억원을 출자해 ‘홍도유람선’이라는 회사를 설립, 8대의 유람선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한편, 친절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 50여가구가 참여해 설립한 홍도유람선은 주민들이 공동출자하고 이익금을 공동배분하는 형태를 통해 이웃끼리 친목을 도모하면서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최근에는 유람선 운항시간도 연장하고 일몰 경관이 아름다운 곳 등 2곳을 새로 관광코스로 개발하기도 했다. 이 회사의 총무이사 김삼수씨는 “친절운동과 함께 저렴한 관광 코스를 새로 개발, 섬을 찾은 손님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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