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아테네올림픽에서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던 한국과 덴마크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서울에서 리턴매치를 갖는다. 한국은 2005경남아너스빌컵 국제여자핸드볼대회 참가차 방한한 덴마크와 26일 서울올림픽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에서 ‘세계최강전’이라는 타이틀로 친선경기를 벌인다.
한국은 지난해 8월29일 금메달이 걸린 올림픽 결승에서 덴마크를 맞아 2차 연장까지 치르고도 34-34로 비겨 승부던지기 끝에 분패했다. 당시 선수들은 물론이고 상당수 국민이 그날 울화통이 터져 식음을 전폐할 만큼 안타까운 패전이었다. 때문에 9개월만에 구원(舊怨)을 풀 절호의 기회가 온 셈이다.
당시 팀을 이끌던 임영철 한국 감독과 얀 피틀리크 덴마크 감독이 여전히 사령탑을 지키고 있고, 한국의 승부던지기 2개를 막아낸 수문장 카린 모르텐센도 한국에 왔다.
덴마크 팀은 모르텐센 등 4명의 올림픽 멤버만 포함돼 있고 한국도 일본에서 활약중인 오성옥 등 노장들이 빠졌다.
정진황 기자 jhch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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