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권사들의 2004 회계연도 순이익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4일 한국증권업협회가 국내 40개 증권사(상장 21개, 비상장 19개)의 2004 회계연도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당기순이익 총액은 1,623억원으로 전년 1조142억원에 비해 84.0%(8,519억원)나 감소했다. 특히 상품 및 유가증권 운용 실적인 자기매매운용 수지는 2003 회계연도 1조6,070억원에서 1,631억원으로 89.9%(1조4,439억원)나 급감해 증권사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됐다.
한편 국내 증권사와 달리 외국계 증권사들의 실적은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15개 외국계 증권사 국내 지점들의 순이익 합계는 2,682억원으로 전년(2,740억원) 대비 2.1%(58억원) 감소하는데 그쳤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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