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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2-2접전중 순연···25일 속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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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2-2접전중 순연···25일 속개

입력
2005.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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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프랑스오픈에 출전한 이형택(랭킹 58위ㆍ삼성증권)의 첫날 경기가 일몰로 중단돼 순연됐다.

이형택은 24일(한국시각) 파리에서 열린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알렉스 칼라트라바(85위ㆍ스페인)와 대결, 세트스코어 2-2(6-4 2-6 5-7 7-6<7-4>)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으나 일몰로 경기가 중단돼 25일 마지막 5세트 경기가 치러지게 됐다.

이형택은 1세트를 따내 기세를 올렸으나 이후 잦은 실책으로 2,3세트를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그러나 4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7-6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여자부의 조윤정(82위ㆍ삼성증권)은 1회전에서 8번 시드를 받은 강호 파티 슈나이더(스위스)에 0-2(3-6 4-6)로 패해 2회전 진출이 무산됐다.

한편 이 대회 여자 단식 디펜딩 챔피언인 아나스타샤 미스키나(러시아)가 1회전에서 랭킹 109위의 무명 마리아 산체스 로렌조(스페인)에 1-2(4-6 6-4 0-6)로 패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그러나 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와 ‘흑진주’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2회전에 올랐다.

남자 단식에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4개 메이저 대회 석권)에 도전하는 ‘황제’ 로저 페더러(1번시드ㆍ스위스)와 ‘클레이코트의 신성’ 라파엘 나달(4번시드ㆍ스페인)이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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