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T는 버스와 전철의 중간 개념인 신교통수단이다. 고무타이어로 궤도 대신 폭 2.5㎙ 가량의 차로를 달린다는 점은 버스와 유사하지만, 차로에 광학 또는 자기장을 이용한 자동운행 유도장치가 달려 무인운전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철과 비슷하다.
70~80명이 탈 수 있는 차량 1~3량을 연결해 운행한다. 정거장에는 지하철처럼 운행정보 제공 시스템, 수평승하차시설 등이 갖춰져 버스에 비해 편리하다.
서울 우이동~신설동간에 건설될 예정인 경전철(총연장 10.7㎞)은 지하 전철레일, 경기 용인경전철(총연장 18.5㎞)은 지상 모노레일로 달리는 등 철제바퀴를 사용하고 철로궤도를 달린다는 점에서 GRT와는 개념이 다르다.
미국 오레곤주 유진시, 프랑스 리용시, 네덜란드 아인트호벤시 등에서 GRT가 운행되고 있다. 그러나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이들 경우와는 달리 난곡 지역의 GRT는 하이브리드(가솔린엔진+전기모터)나 압축천연가스(CNG)를 동력으로 이용하게 된다.
이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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