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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패류독소 검출·냉수대 확산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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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패류독소 검출·냉수대 확산 '이중고'

입력
2005.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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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연안에서 패류독소가 잇따라 검출되고있는 가운데 냉수대까지 급속 확산, 동해안 전역이 비상에 걸렸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경북 영덕에 이어 경주 감포 연안에 서식하는 자연산 패류 `진주담치'에서 마비성패류 독소가 잇따라 검출돼 채취를 전면 중단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이 달 17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죽천, 남구 구룡포읍 구평,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연안 등 3개 지역의 진주담치를 채취, 부산의 국립수산과학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에서 채취된 진주담치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하는 독소가검출돼 통보해 왔다고 포항해양청은 덧붙였다. 검출된 진주담치 독소 함유량은 259㎍/100g로 허용기준치 80㎍을 크게 초과했다.

이에 앞서 이 달 10일 의뢰한 영덕군 영해면 연안의 진주담치에서 독소함유량이122㎍/100g로 허용기준치를 42㎍ 초과 했다.

포항 해양청 관계자는 "독소가 검출된 진주담치는 끓여 먹어도 독소가 소멸되지않기 때문에 수온이 상승해 소멸 될 때까지 채취, 가공을 전면 금지 한다"고 밝혔다.

마비성 패류 독소를 섭취할 경우 먹은 후 30분이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 입술, 혀, 안면마비 등에 이어 목, 팔 등 전신이 마비되고 심하면 호흡 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

한편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경북 동해안 50m 저층에서 발생했던 냉수대가 표충수로 급속 상승, 냉수대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포항 연안의 경우 냉수대가 수심 20m까지, 영덕 연안에서는 수심 10m 가까이 까지 형성되는 등 급속 확산되고있다.

이 일대의 수온은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수심 5m까지 냉수대가 형성됐다가 수심 50m 저층으로 내려가 소강상태를 보였으나 다시 표충수로 냉수대가 상승하고 있다.

냉수대가 발생할 경우 넙치, 우럭 등 각종 양식어류의 집단 폐사가 우려된다.

경북 동해안 지역에는 해상 가두리 60개소, 육상 양식장 101개소 등 모두 161개소의 양식장에 넙치, 우럭 등 3,600여만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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