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번 주를 정상외교로 보낼 예정이다. 노 대통령이 23~27일까지 회담 또는 접견을 갖는 외국 정상만도 5명에 이른다. 해외순방 대신 국내초청 외교를 하는 셈이다.
노 대통령이 짧은 기간에 많은 외국정상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24일부터 나흘간 서울에서 ‘제6차 정부혁신 세계포럼’이 열리기 때문. 노 대통령이 만나는 정상 5명 가운데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 등 4명이 정부혁신 세계포럼에 참석한다.
노 대통령은 25일 룰라 브라질 대통령과 6개월여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갖는다. 지난해 11월 브라질을 방문했던 노 대통령은 이번에 답례 형식으로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초청했다.
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에서 라흐모노프 타지키스탄 대통령을 45분 가량 만났으며 24일과 25일에는 각각 탁신 치나왓 태국 총리, 마힌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총리를 접견한다. 노 대통령은 24일 밤 청와대 영빈관에서 정부혁신 세계포럼에 참석한 각국 지도자들을 불러 만찬을 갖는다.
노 대통령은 27일에는 세계포럼 행사와 관계 없이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는 미꿀라쉬 쥬린다 슬로바키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1990년 양국 수교 이래 슬로바키아 총리의 방한은 처음이다.
김광덕 기자 kd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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