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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분기 자본효율성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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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1분기 자본효율성 하락

입력
2005.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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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선물거래소는 23일 금융업, 관리종목, 자본잠식, 신규상장 등을 제외한 유가증권시장의 455개 12월 결산법인의 1ㆍ4분기 순이익은 총 10조9,755억원, 자본총계는 289조4,925억원으로 3.79%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ㆍ4분기 ROE 4.92%에 비해 1.1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급등으로 상장사들의 1분기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ROE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개별 기업의 경우 대한해운의 ROE가 41.83%에서 15.67%로 26.16%포인트나 떨어져 감소 폭이 가장 컸으며, 현대엘리베이터(27.21%→11.53%) LG전자(15.14%→1.76%) 대우정밀(12.20%→0.24%) 세양선박(11.55%→0.65%) 등의 순으로 자본효율성 저하가 뚜렷했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ROE는 9.88%에서 4.26%로 떨어졌고 삼성SDI도 5.81%에서 1.27%로 하락했다.

조철환기자

◆ ROE

ROE는 자본총계에 대한 당기 순이익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값으로, 자기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됐는지를 반영하는 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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