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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또 터졌다, 로또 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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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박] "또 터졌다, 로또 명당"

입력
2005.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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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의 한 복권방에서 1등 로또 당첨자가 4번이나 나와 화제다.

21일 로또 129회차 추첨에서 11장의 1등 당첨 복권 가운데 1장이 판매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D복권방은 이미 3차례나 1등 당첨자를 내 ‘명당’으로 소문이 났던 곳. 지난해 11월 104회차(당첨금 66억1,074만원)를 비롯해 2003년 6월 30회차(87억2,855만원), 같은해 3월 15회차(170억1,424억원) 등 이 복권방에서 나온 1등 당첨금 액수만도 330여억원에 이른다.

소문이 나면서 이 복권방에는 전국 각지에서 매주 평균 250~300여통의 우편 주문이 들어오고 있고 단골 손님도 계속 늘고 있다. 주인 이모(45)씨는 “내가 복권을 산 것도 아닌데 1등이 나올 때마다 맑은 물을 보고 기분이 상쾌해지는 좋은 꿈을 꾸곤 했다”며 “우리 가게 로또 단말기에 대고 절을 하는 손님도 더러 있다”고 말했다.

로또 복권 발매 이후 지금까지 1등 당첨이 4차례 나온 곳은 청주 D복권방을 포함, 충남 홍성군 오관리 H복권방과 부산 동구 범일동 C복권방 등 모두 3곳이다.

청주=한덕동 기자 dd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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