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연전시의 새로운 장을 연 킨텍스(KINTEXㆍ한국국제전시장)를 동북아 무역 중심지로 발전시키겠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무역전시장인 킨텍스의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김인식(54)씨는 “매머드급 전시장(축구장 6배, 바닥 하중 5톤)의 특성을 감안해 모터쇼, 기계류 등 중후장대(重厚長大)형 전시회를 유치해 기존 전시장과 차별화한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또 “국제화, 대형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강화만이 킨텍스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라며 “외국 전시장과 공동 전시회 개최, 유사 전시회 통폐합을 통해 조기에 흑자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장 전시회로 열렸던 서울모터쇼에 대해 “독일의 대표적 전시산업 도시인 프랑크푸르트 시장 등 해외 유수의 전시장 및 국제전시기구 최고경영자가 참가한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며 “다만 교통 혼잡과 편의시설 부족 문제는 보완해가겠다”고 말했다. 경기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킨텍스는 올 4월 29일 개장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남가주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으며 1975년 KOTRA에 입사해 무역진흥본부장 등을 지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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