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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5월 찬가' 5경기 연속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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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5월 찬가' 5경기 연속 홈런

입력
2005.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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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롯데 마린스)이 5경기 연속 홈런의 괴력을 뿜어내며 아시아 홈런왕의 완벽한 부활을 예고했다.

22일 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홈경기. 스탠드를 가득 메운 홈팬들은 4-0으로 앞서던 3회말 상대 선발 우완 나카타 겐이치의 130㎞짜리 가운데 높은 포크볼을 중월 솔로포로 연결시킨 뒤 힘차게 그라운드를 돌아오는 ‘홈런영웅’을 일제히 기립박수로 맞았다.

전날에도 1-3으로 패색이 짙어가던 7회말 우중월 솔로아치로 4-3 역전승의 불씨를 당겼던 6번 타자 이승엽이었다.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승짱’을 연호하는 롯데팬들에게 또 한번 홈런선물을 선사한 이승엽은 이로써 18일 히로시마전 이후 5경기 연속 홈런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10호 홈런으로 이날 3점 홈런을 터트린 용병 프랑코와 함께 팀내 홈런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특유의 몰아치기에 불을 붙인 이승엽에게는 자신은 물론 팀의 연속 경기 홈런 기록(6개)에도 바짝 다가섰다. 5월에 유독 강한 이승엽이기에 기대감이 더 높다. 이승엽은 삼성 유니폼을 입던 1999년 한국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홈런(54개)을 때렸을 때와 아시아홈런신기록(56개)을 세웠던 2003년 5월 월간 최다 홈런 기록(15개)을 장식했다.

지난해 일본 무대 적응 실패(타율 2할4푼, 홈런 14개)로 식어 있던 이승엽의 방망이는 이제 ‘비등점’을 넘어선 듯하다. 1회 무사 1루 첫 타석부터 좌전안타를 뽑아낸 이승엽은 두번째 타석 가운데 홈런에 이어 6회에는 또 다시 우전안타를 작렬하는 부챗살 타법으로 5타수3안타1타점의 맹타를 과시했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5경기에서 5할(20타수10안타, 8타점)을 몰아친 이승엽의 타율은 3할2푼5리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팀은 11-4로 대승했다.

김병주 기자 bj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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