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누구나 가벼운 접촉 사고를 한번쯤 겪게 된다.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보험에 가입해 만반의 준비를 하지만 비싸거나 구하기 어려운 자동차 부품 때문에 발을 구르는 경우가 많다. 후사경 거울 1개 만 해도 5,000원이면 될 것을 20만원이 넘는 몸통 전체를 교환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국민 3명에 1명꼴로 자동차가 보급되어 있는 마당에 자동차 부품 보급률은 예전과 다를 바가 없다. 아주 작은 금액으로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을 전체를 교환해야만 하는 현실은 자동차 내수 판매에도 안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소비자를 위해 매년 바뀌는 신모델 차종과 함께 그에 따른 부품의 개발ㆍ보급도 원활히 이루어져야 한다. 후사경뿐 아니라 전조등, 엔진 피스톤 등도 필요한 부품만 교체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다양한 모델 생산으로 현혹하는 판매 전략보다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부분을 먼저 생각하는 정책적인 배려가 아쉽다.
김준현ㆍ경북 의성경찰서 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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