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이면 미국 명문 대학의 입학 담당자들은 고등 학생들의 학교 방문 투어로 바쁘다. 미국 고등 학생들은 자기네가 진학할 학교들을 약 5-6개 정도로 정하고 캠퍼스 투어를 통해 입학 담당자 들과 입학에 대한 정보와 실제 인터뷰 등도 하면서 학교에서 입학 시 어느 점을 중요하게 두는 지를 살펴보고 저녁때에는 그 학교 재학생들로부터 학교에 대한 장,단점 등을 들으면서 진학 준비를 하기도 한다.
실제 대학 입학 지원 시에 학교로 직접 방문한 학생들에 대해 입학 시에 가산점을 주는 학교도 있을 정도이니 이러한 캠퍼스 투어는 미국대학, 특히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이다. 이러한 투어에는 미국뿐만 아니라 캐나다나 호주, 뉴질랜드 등 우리나라 교민들이 많이 사는 나라의 고등 학생들도 참여하고 있을 만큼 관심이 대단하다.
이러한 캠퍼스 투어에 참가한 고등 학생들은 아이비 리그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자기가 따라갈 수 없는 천재들만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자기도 노력하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온다. 부모나 교사가 도저히 제공할 수 없는 동기를 이러한 투어와 선배들을 만나면서 가지고 오는 것이다. 고등학생들은 아이비 리그 대학에 다니는 선배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 가를 보고 대학만 들어가면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고 온다.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좋은 대학으로 진학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이비 리그 대학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당분간 미국 우수 대학으로의 진학 열기는 계속될 것이다. 비록 이민 가서 사는 나라들은 다르지만 대학은 미국으로 모두 다 갈려고 한다. 미국으로 인재들이 모이고 있으니 그 인재들끼리 좋은 네트워크가 형성되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이제는 예외가 아니다. 국내의 명문대학을 졸업하더라도 40대가 되면 직장에서 물러나야 하는 현실에서 우수한 미국 대학으로의 진학을 통해 자신의 활동 무대를 꼭 국내가 아닌 세계로 넓힐 수가 있으며 그 대학의 동문으로서 폭 넓은 네트워크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으므로 향후의 자신의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도 미국 대학으로의 진학은 이제 학생들의 교육에 중대한 목표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명문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우수한 개인 입학 컨설턴트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다. 주로 명문대학을 졸업한 컨설턴트들은 요즈음 미국에서도 인기 있는 직업중의 하나이다. 그들이 권하는 미국 대학의 입학 준비에서도 캠퍼스 투어는 중요한 행사중의 하나이다. 면접 시 좋은 인상을 얻기 위해 치밀한 준비를 하기도 한다. 이제는 학교 성적과 입학 시험뿐만 아니라 입학 담당자와 재학생들과의 실제적인 접촉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성과 준비성도 보여주어야 한다.
미국 아이비 리그 대학 진학은 이래서 학생개인의 노력뿐만 아니라 부모의 능력이나 에듀케이션 컨설턴트 등의 능력이 요구되기도 한다. 이제 미국에서는 교육이 부의 축척을 위해 중요한 방법중의 하나이다. 국내처럼 부동산만 많이 가져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따라서 미국의 부자 할아버지는 자녀에게 현금을 주기 보다는 손자들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습관이 있다. 바로 교육을 통한 부의 세습인 것이다.
/미국변호사, ‘유학, 이민 미국변호사 홍영규와 상담하세요’ 저자, 02-566-8187, www.globaley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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