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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신예연승최강전] 중국의 '작은 표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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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신예연승최강전] 중국의 '작은 표범'들

입력
2005.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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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중국 신예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더니 기어이 ‘사건’이 터졌다. 장시(江西)성 출신의 16세 소년기사 천야오예(陳耀燁) 4단이 지난 주 서울 롯데호텔에서 벌어진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세계 최강 이창호 9단을 꺾어버린 것이다. 천야오예는 현재 중국 랭킹 40위로 최근 중국 리그에서 창하오 9단을 꺾는 등 맹활약을 하고 있는 차세대 유망주. 이번 LG배에서는 또 중국 랭킹 78위인 조선족 기사 박문요(17) 3단이 일본의 강호 왕리청 9단을 제치고 8강에 올라 파란을 일으켰다.

중국에는 이들 외에도 최근 중국 리그에서 조훈현을 이긴 리저(李哲ㆍ16) 3단(랭킹 27위), ‘9단 킬러’로 이름 높은 구링이(古靈益ㆍ14) 2단(36위), 또 다른 소년 기사 이지에(李劫ㆍ16) 4단(31위) 등 10대 신예들이 소표(小豹ㆍ작은 표범)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우하귀에서 시작된 전투가 우상귀 쪽으로 옮겨 갔다. 58때 59로 붙인 것은 참고1도를 기대한 것이지만 백이 고분고분 이렇게 받아줄 리는 만무. 당연히 60으로 젖혔고 61에는 62의 단수 한 방이 기분 좋다. 흑은 여기서 참고2도처럼 둘 수도 있지만 1로 이은 형태가 대표적인 우형인 삿갓 모양이어서 선뜻 내키지 않았는지 패로 버텼다. 하지만 결국 78로 먼저 젖히는 수순이 돌아 와서는 백이 약간 기분 좋은 흐름이다. 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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