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은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데 평균 3년 이상 걸리고, 중국 진출 기업 가운데 3분 1 가까이는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중국 진출 한국 기업들의 200개 현지 법인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발표한 ‘중국 진출 기업의 경영환경 현지 실태’에 따르면 중국 현지 법인들은 진출후 40개월 정도가 지나야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또 흑자 기업은 31.6%, 손익분기점 수준에 머물러 있는 기업은 39.3%였으며 적자 기업이 29.1%에 달했다.
현지 고용 생산직 근로자에 대한 월평균 지급 임금 규모는 원화 기준으로 ‘6만5,000~13만원’이라는 응답이 64.9%로 가장 많았고 ‘13만~19만5,000원’이 25.6%, ‘19만5,000원 이상’은 6.8%에 그쳤다.
중국 진출기업의 53.7%는 현재 중국 진출에 만족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48.2%는 ‘1~2년내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81.5%’가 ‘잦은 단전 및 단수’를 들었고 ‘원자재 조달 애로’(53.1%) ‘관세 등 세제상 애로’(46.9%) ‘중국정부의 긴축 재정’(31.7%)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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