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패권 탈환을 목표로 일본으로 떠났던 한국이 4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들고 한국에 오게 됐다.
이종도 감독이 이끄는 한국야구대표팀은 22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3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중국과의 3ㆍ4위 결정전에서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3-4로 패배했다. 전날 대만에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2-3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한수 아래로 평가되던 중국에게 마저도 무릎을 꿇으며 아시아 야구 강국의 자존심에 상처를 남겼다. 중국과의 대표팀간 상대전적 사상 첫 패배라 한국선수단의 충격은 더욱 컸다. 한편 대회 우승컵은 대만을 11-2로 누른 일본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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