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시즌 첫 승에 목말라 있는 ‘코리안 시스터스’가 해갈을 코앞에 뒀다.
김초롱은 22일(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골프장(파71ㆍ6,161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총상금 125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김주미(하이마트), 박희정(CJ)도 미국의 신예 폴라 크리머(미국)와 함께 합계 5언더파 208타를 치며 김초롱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한국 낭자군단의 시즌 첫 승 기대감을 높였다. 공동 7위 김미현(KTF)과 공동 9위 박지은(나이키골프), 장정까지 10위권 안에 무려 6명의 한국 여자 골퍼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첫날부터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던 김초롱은 4번홀(파3)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5번홀(파4)에서 30㎝ 버디를 잡아낸 뒤 8번홀(파4)에서도 3㎙ 버디 퍼트를 깨끗이 넣어 단독선두로 나설 수 있었다.
김주미는 이날 이븐파 71타를 치며 1타차 2위에 올라 LPGA투어 8번째 대회만에 첫 톱10은 물론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다. 박희정도 2002년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의 정상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김미현은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10타로 선두와의 간격을 3타차로 좁혀 역전우승을 노리게 됐으며 박지은은 3언더파 68타를 쳐 이틀 연속 60대 타수를 기록하는 등 막판 상승세를 보였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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