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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E3 뭘 남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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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린 E3 뭘 남겼나

입력
2005.05.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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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인 ‘E3’ 쇼가 20일(현지 시간) 3일간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80여개국 400여개 업체가 참가해 1,000개 이상의 게임을 선보인 올해 E3 쇼의 최대 이슈는 차세대 가정용 게임기(콘솔) 시장을 선점하려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일본 소니 간 세 싸움이었다. 대체로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PS3)가 실제 영화를 방불케 하는 3차원 동영상 능력으로 MS의 ‘X박스360’을 압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X박스360은 X박스용 온라인 서비스(X박스 라이브)의 무료화를 선언하는 등 온라인 게임 지원 강화로 PS3에 대적했다.

이번 E3쇼는 크게 세가지 흐름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우선 온라인 게임의 영역 확대다. EA와 액티비전, VUG 등 해외 대형 업체들이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선보인 가운데, 이 분야의 원조인 엔씨소프트는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와 ‘시티오브히어로’의 후속작 ‘시티오브빌런’ 등으로 세계적 게임 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웹젠은 ‘썬’과 X박스용 ‘헉슬리’로 글로벌 시장 도약의 발판을 다졌다.

영화와 게임의 결합도 여전히 대세였다. EA가 ‘배트맨’ ‘대부’ ‘007 제임스본드’를, 루카스아트가 ‘스타워즈’를 내놓았고, 소니 모바일이 ‘스파이더맨’ 등을 선보였다. '반지의 제왕’ 음악으로 오스카상을 수상한 영화음악가 하워드 쇼어는 웹젠의 신작 ‘썬’의 게임 음악을 맡았다. 모바일 게임의 주류 진입는 새로운 경향이다. EA가 ‘피파2006’ ‘심즈2’ ‘해리포터’ 시리즈를 휴대폰용으로 선보였고 일본의 유명 게임 제작사 남코도 자사의 고전 아케이드 게임을 모바일 게임으로 만들어 출시했다.

이번 E3 쇼에서 한국 업체들은 지난해(466만달러) 보다 2배 늘어난 941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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