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는 세종대의 주명건 이사장 등 임원 7명을 해임하고 임시이사를 파견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 해 세종대와 학교법인 대양학원 종합감사를 통해 자회사인 세종호텔 수익금 등 113억원을 학교교비에 회수 또는 변상토록 조치했으나 학교측이 이를 이행하지 않아 임원을 무더기 해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김호진 전 고려대 교수 등으로 구성된 임시 이사진 7명과 해임되지 않은 정이사 2명이 앞으로 2년 동안 법인 및 학교운영을 맡게된다.
세종대는 2003년말 설립자인 주영하씨가 아들인 주 이사장의 비리를 진정ㆍ고소하고 교육부 감사에서 교비회계 부당 집행 등이 밝혀진 뒤 총학생회가 임시이사 파견을 요구하며 총장실을 점거하는 등 학내 분규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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