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네이도’ 나상욱(코오롱엘로드)이 오랜 만에 고감도 아이언샷을 앞세워 콧노래를 불렀다.
나상욱은 20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ㆍ7,0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뱅크오브아메리카콜로니얼(총상금 560만달러) 첫날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5타를 쳐 선두 패트릭 시한(미국ㆍ8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나상욱이 이날 기록한 65타는 올 시즌 출전한 16개 대회의 첫날 최고 성적.
나상욱은 첫번째 홀인 10번홀부터 연속 3개의 버디를 잡는 등 7번홀까지 보기 없이 6개의 버디를 솎아내다가 8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나상욱은 아이언샷이 제대로 빛을 발해 그린 적중률이 88.9%, 공동 1위였다.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는 305.5야드였고, 페어웨이 안착률도 71.4%로 공동 8위에 올랐으나 퍼트수(31개)가 30개를 넘긴 것이 흠이었다.
박희정 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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