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축구대회에서 각국의 유망주들과 겨뤄 한국축구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
‘축구 천재’ 박주영(FC서울)이 이번에는 국제축구연맹(FIFA) 홈페이지 톱뉴스를 장식했다. FIFA는 20일 홈페이지(www.fifa.com) 메인 화면 첫 머리에 박주영의 사진과 함께 내달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청소년축구대표팀의 박성화 감독과 박주영 등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FIFA는 “19세의 박주영은 한국에서 모든 사람의 화제에 오르는 선수”라며 “지난해 아시아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고, 올해초 카타르친선대회에서 무려 9골을 몰아치며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주역”이라고 소개했다. FIFA는 이어 “3월 FC서울에 입단한 뒤 삼성하우젠컵에서 6골을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친 기량을 인정 받아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성인축구대표팀 에 발탁돼 6월 예정된 독일월드컵예선전에서 뛰게 됐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인터뷰에서 “이번 청소년 대회는 나에게 중요한 첫 세계대회”라며 “이번 대회를 손꼽아 기다려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축구의 유망주들과 경쟁하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한국축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실력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진용 기자 hu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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