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임동현(한체대)은 19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6회 코리아국제양궁대회 남자 개인 결승전에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개인전 은메달리스트 정재헌(아이앤아이스틸)을 114-109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한승훈(제일은행)을 꺾고 결승에 오른 임동현은 대선배인 정재훈과 맞붙어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임동현은 강풍에도 불구하고 1엔드에 10점 2발과 9점 1발을 맞춰 29-27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했다. 86-82로 3엔드를 마친 임동현은 4엔드 들어 9점, 10점, 9점을 차례로 과녁에 꽂으며 전혀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 막판 추격전을 펼친 정재헌을 가볍게 따돌렸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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