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2회 지방자치경영대전] 경남 남해군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2회 지방자치경영대전] 경남 남해군

입력
2005.05.19 00:00
0 0

한국일보와 서울경제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2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경영대전’을 6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경기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개최합니다. 지방자치 경영대전에 참가하는 60여개 지자체들의 내 고장 발전전략 및 특화사업, 단체장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경남 남해군이 환경과 관광이 조화를 이룬 ‘보물섬’으로 거듭나고 있다. ‘보물섬’은 하영제 남해군수가 2002년 10월 지역 특성을 살려 만든 전국 최초의 도시 통합브랜드.

남해군의 역점사업 역시 풍부한 관광 인프라에 구슬을 꿰는 친환경ㆍ관광 프로젝트다. 군은 이를 위해 광양만 국제항로 준설토 투기장으로 수십년째 버려진 남면 평산ㆍ덕월리 일대 30만평에 민자 1,000억원을 유치해 동양 최고의 해변골프장과 콘도, 갯벌체험장 등을 갖춘 국제적 휴양촌 건립을 추진중이다.

또 ‘떠나는 섬’에서 ‘돌아오는 섬’으로 만들기 위해 도시에서 정년을 맞은 출향인사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는 ‘귀향마을 특구’도 조성하고 있다. 기업과 농촌, 영농 신기술과 고령 노동력의 새로운 결합 모델인 ‘유럽형 친환경 유기농단지’도 유치, 2006년까지 12만평의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를 만들고 가족호텔과 펜션 등 숙박시설, 역사ㆍ문화교육장 등도 완비해 세계적인 친환경 농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마늘은 빼놓을 수 없는 남해의 대표 상품이다. 남해군은 값싼 중국산에 맞서 토종 마늘을 지키는 전초기지를 육성하기 위해 최근 전국 최초의 마늘박물관인 ‘보물섬 마늘나라’를 개관하고 제1회 마늘축제를 열었으며 마늘산업자원연구소도 설치, 마늘의 산업화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외 따뜻한 기후를 이용한 스포츠 마케팅은 국내 동계 전지훈련은 물론 각종 국제대회 유치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화장한 유골을 땅에 묻는 신개념 장례문화인 ‘납골평장제’도 처음으로 도입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남해=이동렬기자 dylee@hk.co.kr

■ 인터뷰/ 하영제 남해군수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행정을 펼쳐 ‘살기 좋은 남해, 앞서가는 남해’를 만들겠습니다.”

지역 농ㆍ수ㆍ축산물과 관광ㆍ축제 등에 ‘사랑해요! 보물섬’이란 전국 최초의 도시 통합브랜드를 만들어 자치단체 마케팅을 선도하고 있는 하영제(51) 남해군수는 “남해군은 5만3,000여 명의 인구 가운데 4분의 1이 65세 이상으로 전국에서 노인인구 비율(24.7%)이 가장 높은 곳”이라며 “주민들과 힘을 모아 ‘위기의 섬’을 ‘보물섬’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웰빙, 5도2농(5都2農)의 국민휴가시대를 맞아 남해군을 관광과 레저, 체험과 스포츠의 고장으로 발전시킬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며 “사계절 잔디구장을 갖춘 스포츠파크와 야구캠프 등 국내 최고의 동계전지훈련지로서의 명성에 바탕해 30만평의 골프장을 갖춘 해양리조트 개발, 유럽형 친환경농산물 생산단지 조성 등으로 그 구상을 현실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 군수는 행정에서도 ‘클린 남해’ 만들기 사업으로 지난해 한국반부패학회가 선정한 청렴대상을 수상했다.

이동렬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