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인기가수 카일리 미노그(36)가 17일 유방암 진단을 받고 이틀 앞으로 다가온 호주 순회공연을 취소했다.
언론들이 18일 미노그가 멜버른의 부모 집에 있다가 검진을 받은 병원 측으로부터 유방암 얘기를 들었다며 곧 입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암은 아직 초기로 알려지고 있다.
미노그는 성명에서 “팬들을 실망시키게 돼 미안하다”며 “모든 일이 잘 돼 다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음악 평론가 몰리 멜드럼은 호주 여가수들 중에 델타 굿럼이 호지킨스병으로 고생을 했고 올리비아 뉴튼 존도 유방암으로 고생을 했는데 이제 미노그까지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며 안타까워 했다. 영국 가수 엘튼 존도 미노그에게 전화를 걸어 빠른 쾌유를 기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노그는 2,000여만 장의 CD를 판 인기 정상의 가수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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