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중앙동물원에서 반입된 북한 반달가슴곰 8마리가 지리산 방사를 앞두고 자연적응훈련을 받고 있다.
환경부는 북한산 반달곰 4쌍이 반입 직후 5일간 검역을 마치고 지난달 20일부터 전남 구례군 지리산 기슭에 있는 1,700평 규모의 자연적응훈련장에서 훈련을 받고있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는 이 달 말까지 자연적응훈련을 실시, 그 결과에 대한 평가자료와 유전자분석결과 등을 검토한 뒤 방사여부 및 시기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생후 14∼16개월인 이들 곰은 현재 40㎏ 안팎의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검역기간 주로 밤을 먹었던 곰들은 자연적응훈련장에서는 진달래꽃이나 참나무새잎 등을 따 먹으며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송두영 기자 d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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