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檢, 이광재 의원 비서관 소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檢, 이광재 의원 비서관 소환

입력
2005.05.19 00:00
0 0

철도청(현 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개발사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홍만표 부장검사)는 19일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의 비서관 심모(37)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심씨를 상대로 유전사업 관련자들과의 통화내용을 녹취한 경위와 왕영용(구속) 전 철도청 사업개발본부장으로부터 지난해 11월 유전사업과 관련한 이메일 보고서를 받은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심씨는 “누군가 이 의원을 팔고 다닌다는 소문이 돌아 내막을 알아보려 했던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4월7일 유전사업 관련자들과의 통화내용 녹취록을 공개했는데 이에 대해 유전사업 제안자인 전대월 전 코리아크루드오일(KCO) 대표는 검찰에서 “심 비서관이 전화를 걸어와 이 의원이 유전사업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대답을 유도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검찰은 심씨를 상대로 이 의원의 선거참모였던 지모씨가 지난 총선 전후 전씨에게서 8,000만원을 받은 과정 등에 이 의원과 다른 보좌진이 개입했는지도 캐물었다.

검찰은 지난 해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에 맞춰 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이 유전계약 당사자들인‘철도청_알파에코_KCO’간 3자 모임을 주선했다는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정태익 전 주 러시아 대사를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소환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세호 전 건설교통부 차관 등 당시 철도청 간부들이 대통령의 방러 일정을 의식하고 사업을 재촉한 흔적이 많이 보인다”고 말했다.이진희 기자 river@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